book25 드라이브 - 정해연 2025.5.18. #23드라이브 - 정해연 지음-실수는 남의 발을 밟은 게 실수야.물을 엎지른 게 실수라고!누굴 죽이는 게 아니라!-전,정말..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했습니다.✔️고령의 노인 운전자 사고를 다룬 소설이다.피해자, 가해자 두 가족에게 찾아온 현실적이고 비극적인 이야기다.운전을 하고 있지만 나이를 떠나 아차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진다.제발 안전운전…🙏드라이브『홍학의 자리』『유괴의 날』로 대한민국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작가 정해연의 새로운 문제작이다. 이 소설은 현재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최근에도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일련의 사고들이 사회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가 하면 인도를 침범해 보행자를 치거나, 건물 .. 2025. 5. 18.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 전혜진 2025.5.7. #22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 전혜진 지음-부모라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이 대체 뭔지. 대체 어떤 악연으로 우리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만났던 것인지.-어쩌면 사람도 고르디우스의 전차와 같은 것인지 모른다. 매듭에 꽁꽁 묶인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때로는 과격하게 잘라낼 것을 잘라버려야만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가족이라는 이름의 족쇄, 가정폭력…끊어내고 싶어도 쉽게 끊을 수 없는 관계.가족의 형태는 다르지만, 그 이름 아래에서 고통받는다면 끊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읽으면서 넘 슬프고 안타까웠다.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가려진 이야기, 가로막힌 이야기를 성실하게 듣고 써온 작가 전혜진의 신작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 2025. 5. 8. 거의 황홀한 순간 - 강지영 2025.4.6. #21거의 황홀한 순간 - 강지영 지음-가장 좋은 걸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매대에 쌓인 싸구려 사과 중 가장 예쁜 걸 골라도 좋고, 읽던 책 중 가장 낡아도 괜찮았다. 좋아서 준다는 그 마음 하나면 값이 비싸졌다.-마데카솔로는 어림도 없는 절망의 병, 그게 불행이다. 나의 불행이 지완의 평탄한 삶을 감염시켜 농양을 만들고 부스럼을 일으킬까 두려웠다. 그걸 알면서도 지완을 떨칠 수 없는 건, 죽음 앞에 이기적으로 돌변하는 인간의 악마적 본성일지 몰랐다.미안한 사람이 또 한명 생겨버리고 말았다.✔️운명적 사랑을 믿는 하임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무영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다. 쓰면서도 고통스로웠다는 작가의말에 공감한다. 흡입력이 좋아 단숨에 읽었지만 성범죄.. 2025. 5. 7. 모두일요일이야 - 금정연 <시시한 것 하나를 찾아> 2025.5.3. #20모두 일요일이야 - 금정연 지음-그때 나는 인생의 첫 번째 진실을 깨달았다. 맞는 것보다 맞는 걸 기다리는 게 더 나쁘다는 것을. 같은 이유로, 죽는 것 보다 죽는 걸 기다리는 게 더 나쁘다. 인생은 죽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그게 인생이 좆 같은 이유다.-전에는 인생이 죽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라고만 생각했거든. 사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뭐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데이 비드 실즈가 그랬던가? 뭐든 시시한 것을 하나 찾아서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 삶의 열쇠라고. 하물며 고양이나 개나 아이를 사랑하는 건 두말할 필요 없겠지.모두 일요일이야 2025. 5. 3. 25년 4월 #독서결산 25년 4월 #독서결산 : 4권1. 모델 -정해연2. 고통에관하여 - 정보라3. 개구리가 되고 싶어 - 김화진4.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독서 습관 기르기 어렵다… 2025. 5. 2.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2025.04.27. #19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지음-결국 나와 혜란의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석이의 마음과 고통을 함부로 가늠하려고 했다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이해하는 것과 가늠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상실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많은 상실을 겪은 채 슬퍼하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거고 그것은 나와 관계 맺은 이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다.-”나는 슬픔을 믿을 거야.“처량하고 처절하고 절실한 것들을 믿을 거야.✔️슬픔과 상실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책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영원에 빚을 져서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네 번째 소설선.. 2025. 5. 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