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작가10 하루라는 시간을 보람되게 살아온 너에게 - 최진영 2025.2.3. #4하루라는 시간을 보람되게 살아온 너에게 - 최진영 글✔️전자책으로 뭘 읽을지 찾다가 발견한 e북!작가님 스스로 위로 받기위해 일기장에 썼던 글이라고 한다.업무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나한테 해주고 싶은 말들이😭 2025. 2. 4. 52. 어떤비밀 - 최진영 2024.12.17. #52어떤비밀 - 최진영 지음잘 지내고 계신가요.사랑은 나의 신념. 당신이기에 용서할 수 있고 당신이어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용서할 수 없는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잊지 않고도 계속 사랑하겠다. 일생의 과업. 도전하겠습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사용 금지. 바로 나여서 그럴 수가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바람. 설산의 돌풍. 절망에 낸 균열. 허무에 깃든 틈. 사랑하므로 부숴보겠습니다.무던한 사람이라는 착각에서 졸업했다. 그동안은 예민하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억울했다. 나는 예민한게 아니라 굉장히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심하고 눈치보는 사람이어서 예민할 수 있음을 얼마 전에 깨달았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자 삶이 좀 편해졌다. 그.. 2025. 1. 2. 50. 구의증명 - 최진영 2024.12.04. #50구의증명 - 최진영 지음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나는 구에게 물었다. 저 기왓장에 소원을 써야 한다면 어떤 문장을 쓰겠느냐고. 곰곰 생각하던 구가 대답했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나는 구의 말을 마음으로 따라했다.구는 조금 망설이다가 덧붙였다.안 된다면 이번 생은 빨리 감기로 돌려주세요.그럼 빨리 죽잖아.그럼.····· 그냥 무로 돌려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상태, 그래서 모든 것인 상태로.싫어. 그것도 죽는 거잖아.죽는 거 아니야. 그냥 좀 담대해지는 거야.✔️끔찍하고 지독하다…사랑보다는 집착에 가까운거 같다아무리 사랑해도 난 못 먹어…..구의 증명 2025. 1. 1. 38.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최진영 2024.09.10. #38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최진영 지음엄마는 고기의 벌건 살을 만지지도 못할 만큼 겁이 많았다. 내 몸에서 피가 나면 엄마가 먼저 울였다. 그런데도 자기가 맞을 때는 찍소리도 안 했다. 왜 그랬을까? 그 이 유를 알 수가 없어서,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서 나는 결국 모든 게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시체처럼 누워 햇살이나 바람이나 고양이 따위만 보면서 한세상을 다 살았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고 어떤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 싶지도 않으며 그 누구의 비밀도 듣고 싶지 않다. 원망. 분노. 슬픔. 최 책감. 두려움. 절망. 그런 것들 모두, 땅속 깊이 묻고 냉혈한으로 살고 싶다.✔️폭력을 일삼는 아빠, 밥을 굶기는 엄마불우한.. 2024. 12. 24. 34. 비상문 - 최진영 2024.08.31. #34비상문 - 최진영 지음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반지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말했다.살 이유가 없었던 건지도 몰라.나는 두 문장의 의미를 생각했다. 같은 말인가 다른 말인가 생각했다.이유가 필요해? 넌 이유가 있어서 살아?반지에게 물었다.그런 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유가 중요한 사람들.최신우는 여기 없다. 우연히 만날 수도 없다. 길에서 만나고도 서로 모르는 사람인 척, 하지만 각자의 음악을 들으며 함께 집으로 걸어가던 그때처럼, 우리 더는 그럴 수 없다. 죽음은 그런 것이다. 모르는 척 조차 할 수 없는 것.✔️최진영작가님 책은 항상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한다.나는 이유가 있어서 사는걸까??비상문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 2024. 12. 19. 31. 원도 | 최진영 | 한겨례출판 2024.08.15. #31네 엄마가 가르쳐줬어. 장민석의 말이다.상대를 죽이고 싶을 만큼 화가 나면 바로 그 앞에서 웃으라고 했어. 웃어야 한다고 했어빈틈없이 가득 차 충분한 줄 알았는데 텅 비었다. 무섭다.외로움도 고독도 쓸쓸함도 슬픔도 아니다. 두려움도 아니지만 그것에 가장 가깝다✔️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살아야할 이유가 아닌 왜 죽지 않았는가를 찾기 위한 여정.최진영작가님 책은 숨 쉴 틈없이 몰아치는 느낌이다.이 책 또한 쉼 없이 읽어내려갔다.원도시사인〉 〈채널예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여만 부가 판매되며 역주행 열풍을 이끈 《구의 증명》에서부터 소설적 성취의 완결을 보여준《단 한 사람》까지, 발표하는 소설마다 특유의 거침없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최진영 유니버스는 바야.. 2024. 12. 1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