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13 어둠뚫기 - 박선우 2025.6.15. #25어둠뚫기 - 박선우 지음-나는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고, 늘 그러한 상태로 살아왔으며, 살게 될 것이었다. 앞으로도 쭉.-어떤 원망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것을 분석하거나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는 있어도 결코 해소할 수는 없는 것 같다.-그렇게 살다보면 진정한 끝에 이르게 될 것이다.그곳에도 엄마가 있을 것이다.✔️37살 게이아들과 엄마와의 애증관계 소설이다.읽으면서 엄마와 자식간의 관계는 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흡입력이 좋아서 순식간에 읽었다.어둠 뚫기수상작을 선보인다. 1994년 ‘우리의 복잡한 현실을 끌어안고 그 속의 깊은 이야기들을 형상화하는 장편소설’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문학동네소설상이 제3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수상작으로 결정된 작품은 바로 박선우 .. 2025. 6. 15. 고통에관하여 - 정보라 2025.4.22. #17고통에관하여 - 정보라 지음-고통은 의학적인 문제였고, 의학은 과학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고통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다른 방식의 시술 혹은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고통은 견디는 것이 아니었다. 견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고통을 견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정신병의 징후로 의심되었다-인간은 자신의 신체를, 신체의 감각과 기능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다. 그 어떤 환희나 쾌락도 오로지 감각하는 사람 자신만의 것이며 고통과 괴로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육체가 경험하는 감각과 사고를 언어 혹은 다른 방식 으로 타인에게 전달할 수는 있으니 인간은 오랫동안 그렇게 전달하고 소통하고 공유하려 애썼으나 그 어떤 표현의 방식도 결국은 불충분하다... 2025. 4. 23. 탱크 - 김희재 (제2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탱크 - 김희재 지음2025.03.03. #10사람의 인생은 생각한대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의식을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흘려보내면 우주가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다. 간절함은 현실이 된다는 것을 믿어라.삶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므로 작고 오랜 것들을 지키지 않으면 언젠가 걷잡을 수 없는 순간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이 습관을 지키고자 하는 것 같다고는 말하지 않았다.✔️상실의 아픔과 슬픔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다.안간힘이 느껴지는 책이었다.탱크 2025. 3. 3.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2025.02.17. #6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지음어차피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야. 좋은 친구라면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돼. 독립된 나무로 잘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그러다 보면 과제할 때 너희 처럼 좋은 친구도 만나고, 봉사활동이나 마을 밥집 가면 거기서 또 멋진 친구들을 만나. 그럼 됐지 뭐.다른 사람의 시선에 과도하게 에너지 낭비할 필요없어. 남들이 뭐라 하건 너한테 집중해.✔️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항상 느끼는데다현이 엄마 말처럼 에너지낭비 하지말고 나한테 집중하자!어쩌라고! 마인드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2025. 2. 18. 31. 원도 | 최진영 | 한겨례출판 2024.08.15. #31네 엄마가 가르쳐줬어. 장민석의 말이다.상대를 죽이고 싶을 만큼 화가 나면 바로 그 앞에서 웃으라고 했어. 웃어야 한다고 했어빈틈없이 가득 차 충분한 줄 알았는데 텅 비었다. 무섭다.외로움도 고독도 쓸쓸함도 슬픔도 아니다. 두려움도 아니지만 그것에 가장 가깝다✔️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살아야할 이유가 아닌 왜 죽지 않았는가를 찾기 위한 여정.최진영작가님 책은 숨 쉴 틈없이 몰아치는 느낌이다.이 책 또한 쉼 없이 읽어내려갔다.원도시사인〉 〈채널예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여만 부가 판매되며 역주행 열풍을 이끈 《구의 증명》에서부터 소설적 성취의 완결을 보여준《단 한 사람》까지, 발표하는 소설마다 특유의 거침없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최진영 유니버스는 바야.. 2024. 12. 16. 28. 아킬레우스의노래 | 매들린 밀러 | 이봄 2024.08.06. #28✔️재밌다고 소문나서 읽게되었다.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쉴 틈없이 읽었다.이미 결말을 아는데도 너무 슬프다.아킬레우스의 노래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파트로클로스를 화자로 하여 영웅 아킬레우스와의 사랑과 그들이 참전한 트로아이 전쟁을 섬세하게 그려낸 매들린 밀러의 첫 소설 『아킬레우스의 노래』. 10년의 집필 기간을 거쳐 그리스 로마 신화와 로맨스를 결합해 독창적으로 그려냈다. 신화가 처음인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신화 입문서가 되어주고, 신화 지식을 갖추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한다. 이야기는 트로이아 전쟁이 시작되기 한참 전, 두 주인공이 어린아이였을 때저자매들린 밀러출판이봄출판일2020.06.01 2024. 12. 13.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