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편소설11 17. 구원의 날 : 정해연작가 날 3부작 2024.05.23. 아이를 잃은 후 절망에 빠진 예원과 선준 부부.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다른 아이를 유괴하게 되지만, 그들의 간절함과 아이를 향한 진심 어린 죄책감 부모와 아이의 관계,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 거 같다.유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부모의 절박함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이 책은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부모로서의 책임과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는 거 같다. 구원의 날3년 전 불꽃놀이 축제에서 아들 선우의 손을 놓친 예원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예원은 선우와 똑같이 동요 가사를 바꿔 부르는 로운을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데리고 나온다. 남편 선준이 로운은 선우가 아니라며 병원으로 돌려보내려는 그때, 로운이 금평의 한 기도원에.. 2024. 6. 20. 12.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이꽃님 | 문학동네 2024.4.27. - 듣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아이, 유찬 이상하다. 오직 그 아이의 속마음만은 들리지 않는다. 나한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 아이가 기적처럼 나를 평안하게 만들고 있다. 오 년 전 그날, 그 일이 있기 전 평범했던 날들처럼. - 스스로 태어나선 안 되었다고 생각하는 아이, 하지오 유도도 전학도, 엄마를 위해 마지못해 했을 뿐. 억지로 떠밀려 온 이 동네에서, 지켜 주고 싶은 아이를 만났다. 열 사람 백 사람이 지켜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든든하게. 나는 이 순간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 작가의 말 이 이야기는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혼자인 줄 알았던 이들 곁에 너무도 따뜻한 이들이 언제나 함께였음을 알게 되는, 햇살.. 2024. 4. 27. 5. 홍학의자리 | 정해연 | 엘릭시스 2024.04.01.-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머리칼과 잘록한 허리, 밤을 새워 지분대던 가슴과 길쭉한 다리, 사랑을 나눌 때면 천장을 향해 만족스러운 듯 뻗던 희고 긴 손가락이 기억과 함께 호수 바닥으로 사라졌다.어떤 내용인지 찾아볼 생각도 없이 유명하길래 펼쳐봤다가 단숨에 읽었다.예상을 빗나간 반전의 반전!!몰입감 좋고 쉼 없이 재밌게 읽었다. 홍학의 자리 2024. 4. 19. 4. 1차원이 되고 싶어 | 박상영 | 문학동네 2024.3.10. 네 번째 책 - 모두가 하나가 된 세상에 속하고 싶지 않다는 치기 어린 반항심이 들면서도 단 한순간만이라도 어딘가에 속해보고 싶다는 과장된 고독감이 나를 휘감았다. 그러니까 제발 누군가 나를 이 지긋지긋한 삶으로부터 구원해 줬으면. 단 한 번만이라도 내게 손을 내밀어줬으면. - 이따금 샘물처럼 솟아나, 쓰나미처럼 내 마음을 덮치는 생각들. 나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와 있고, 윤도의 마음은 또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가. 나는 왜 이토록 윤도를 갈망하며, 그의 모든 것을 장악하고 싶어 하는가. 갈수록 짙어지고 검어지는 마음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가라앉았다가 다시 솟아오르는 감정의 요동을 겪던 나는 잊을 수 없는 뜨거운 여름을 맞았다. - “그럼, 우리 1차원의 세계에 머무르자. “ 네.. 2024. 4. 19. 3. 소금아이 | 이희영 | 돌베개 2024.3.8. 세 번째 책 - 소금에 절여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건, 비단 젓갈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소문도 마찬가지였다. 삭힌 젓갈처럼 그저 익어갈 뿐이었다. 절대 사라 지지 않았다. - 쓰레기 하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고통 받는 것 말이야 - 이수와 할머니 두 사람 모두 영원한 밤에 갇혀 버렸다. - 작가의말 인간에게 받은 상처가 가장 아프고, 인간에게서 받은 위로가 가장 따듯하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칼날이 되는가 하면, 누군 가의 손길은 생명이 된다. 소름 끼치는 악행을 저지르는 것 도 인간이요. 숭고한 희생을 감당하는 존재도 인간이다. 소금 아이상처받은 존재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라는 기적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페인트』로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이.. 2024. 4. 1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