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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 도연화 #도서협찬2025.02.22. #8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 도연화 글걷는다는 건 나아가는 행위이다. 뒷걸음질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나아간다. 결국 시작점으로 되돌아오지만, 여전히 같은 곳에 있을지라도 이전과는 달라진 내가 되어 있다.결국 내가 머물 곳으로 돌아오는 산책. 그것이 나를 좀 더 가볍게 만든다. 그 겨울, 곧 녹아 없어질 눈밭 위에 사랑을 잃은 아픔을 찍어 두고 왔다.삶에 치여 작은 꿈과 소망들은 기약 없는 나중으로 미뤄 두고 현실을 살아야 한다는 핑계로 하루하루를 흘려보내고 있었다. 이런 어른만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지금의 나를 마주할 때마다 그때의 나에게 미안함이 몰려온다.이제라도 그 시절의 다짐을 지키려 한다. 더 이상 ’나중에‘라는 말로 작은 꿈과 행복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2025. 2. 22.
불멸의인절미 - 한유리 2025.02.21. #7 불멸의인절미 - 한유리 지음여름도 유리도 알고있다. 그들 중 푹 쉴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들은 인생을 유료 구독 중인 노동자다. 유리는 조만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라도 구해야 할 것이다. 사표가 수리된 순간 인생 구독 서비스 종료까지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계속 살고 싶다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재취업 및 다음 출근을 해내야 한다.더운 날씨엔 찬 음료를, 추운 날씨엔 따듯한 음료를 마시고 싶어 하는 인간은 곧 찬 음료를 마실 때는 공기를 데우고따듯한 음료를 마실 때는 찬 바람을 쐬려 합니다. 그 대가로 지구 전체가 불타게 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인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가볍게 읽기 좋았다!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반려동.. 2025. 2. 22.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2025.02.17. #6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지음어차피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야. 좋은 친구라면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돼. 독립된 나무로 잘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그러다 보면 과제할 때 너희 처럼 좋은 친구도 만나고, 봉사활동이나 마을 밥집 가면 거기서 또 멋진 친구들을 만나. 그럼 됐지 뭐.다른 사람의 시선에 과도하게 에너지 낭비할 필요없어. 남들이 뭐라 하건 너한테 집중해.✔️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항상 느끼는데다현이 엄마 말처럼 에너지낭비 하지말고 나한테 집중하자!어쩌라고! 마인드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2025. 2. 18.
0000 - 임선우작가 / 다음에 또 만나자고 전해주세요. 2025.2.15. #5 0000 - 임선우 지음어떻게 하면 인간이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없을까? 너는 눈에 띄지 않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아.힘든 것을 이겨내게 만드는 것도 희망이잖아.✔️책을 읽으면서 내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뭉클하면서 위로가 되었고 따뜻함을 느꼈다.0000 2025. 2. 16.
3. 소금아이 | 이희영 | 돌베개 2024.3.8. 세 번째 책 - 소금에 절여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건, 비단 젓갈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소문도 마찬가지였다. 삭힌 젓갈처럼 그저 익어갈 뿐이었다. 절대 사라 지지 않았다. - 쓰레기 하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고통 받는 것 말이야 - 이수와 할머니 두 사람 모두 영원한 밤에 갇혀 버렸다. - 작가의말 인간에게 받은 상처가 가장 아프고, 인간에게서 받은 위로가 가장 따듯하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칼날이 되는가 하면, 누군 가의 손길은 생명이 된다. 소름 끼치는 악행을 저지르는 것 도 인간이요. 숭고한 희생을 감당하는 존재도 인간이다. 소금 아이상처받은 존재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라는 기적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페인트』로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이.. 2024. 4. 19.
2. 단순한열정 | 아니에르노 | 문학동네 2024.2.28. _ 나는 나를 관통하여 지나가는 시간 속에 살고 있을 뿐이였다. _ 우리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랑을 나누었는지 헤아려보았다. 사랑을 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우리 관계에 보태어 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쾌락의 행위와 몸짓이 더해지는 만큼 확실히 우리는 서로 조금씩 떨어져가고 있었다. 우리는 욕망이라는 자산을 서서히 탕진하고 있었다. 육체적인 강렬함 속에서 얻은 것은 시간의 질서 속에 사라져갔다. 단순한 열정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룬 『단순한 열정』은 글쓰기의 소재와 방식, 기억과 기록을 탐구한다. 이 소설은 임상적 해부에 버금가는 철저하게 객관화된 시선으로 ‘나’라는 작가 개인의 열정이 아닌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열정을 분석한 ‘반 감정소설’에 속한다. 에르노..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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