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4.09.18. #41
오렌지와빵칼
- 청예 지음
나는 너를 존중할 수 있다.
단 네가 나를 존중할 때만.
매달 나를 위해 보내는 이 쓸모없는 마음들.
먹기 귀찮아서 안 먹던, 쌓이다 못해 먼지 소복한 이 마음들.
거짓말! 무슨 소리 하는지 다 알아먹었잖아.
나는 그냥 네가 싫은 거야!
너는 타인을 늘 단편적으로 보지만
정작 너 자신은 죽었다 깨나도 단편적으로 해석되기를 원하지 않아!
모순이라고 생각 안 해?
난 그런 네가 싫어.
네 환경, 네 가치관, 네 정체성 다 모르겠고
나도 그냥 단편적으로 너라는 인간만 싫어!
나를 구속하는 네가 내 인생에서는 최악의 존재라고!
✔
️통제 없는 자유로운 삶.
뭔가 불쾌하면서 통쾌함이 공존했다.
반응형
'독서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4. 연애의 이면 - 이영훈 (0) | 2024.12.30 |
---|---|
42. 나의남자 - 임경선 (0) | 2024.12.29 |
40. 다하지못한말 - 임경선 (0) | 2024.12.29 |
38.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최진영 (1) | 2024.12.24 |
37. 아이가없는집 - 알렉스안도릴 (0) | 202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