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4.9.1 #35
흰 장미의 심연까지
- 나카야마 가호 지음, 김재원 옮김

그 책 안 사시나요?

나는 문득 생각했다.
만약 루이와 처음에 자지 않았다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두 사람 사이에 육체적인 욕망이 끼지 않았더라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하고.
알 수 없다.
우리는 먼저 자버렸고 그건 자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성별을 넘어 격렬하게 서로 끌리는 점이 있었 기 때문이리라.
루이는 모르겠지만 나는 특별히 여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는 루이가 좋았던 것이다.
🔖
여자X여자 사랑 이야기는 처음 읽어봤다.
성별 상관없이 한 사람에게 끌리고 사랑하는 이야기다.
흡입력이 좋아 술술 읽혔지만
이 지독한 사랑 집착
애틋하고 애절하고 처절하고 답답하고………
흰 장미의 심연까지
반응형
'독서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최진영 (1) | 2024.12.24 |
---|---|
37. 아이가없는집 - 알렉스안도릴 (0) | 2024.12.24 |
34. 비상문 - 최진영 (1) | 2024.12.19 |
33. 만조를기다리며 - 조예은 (0) | 2024.12.18 |
32. 갈라테이아 | 매들린밀러 | 새의노래 (2)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