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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34
비상문
- 최진영 지음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반지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말했다.
살 이유가 없었던 건지도 몰라.
나는 두 문장의 의미를 생각했다. 같은 말인가 다른 말인가 생각했다.
이유가 필요해? 넌 이유가 있어서 살아?
반지에게 물었다.
그런 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유가 중요한 사람들.
최신우는 여기 없다. 우연히 만날 수도 없다. 길에서 만나고도 서로 모르는 사람인 척, 하지만 각자의 음악을 들으며 함께 집으로 걸어가던 그때처럼, 우리 더는 그럴 수 없다. 죽음은 그런 것이다. 모르는 척 조차 할 수 없는 것.
✔️
최진영작가님 책은 항상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한다.
나는 이유가 있어서 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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