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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5. #11
두고 온 여름
- 성해나 지음

헤어진 이들은 대개 두 부류로 나뉘었다.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과
한 번쯤은 더 만나도 좋을 사람.
내 삶에서 재하와 재하 어머니는
언제는 전자였다가, 언제는 후자가 되곤 했다.

누구든 그곳에서는
더 이상 슬프지 않기를 바라며
✔️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읽으면서 맘이 무겁고 쓸쓸했지만 희망이 느껴졌다.
두고 온 여름
첫번째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문학동네 2022)에서 나와 타인을 가르는 여러 층위의 경계와 그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진중하고 미더운 시선으로 탐사했던 작가 성해나가 신작 소설 『두고 온 여름』을 펴냈다. 젊은 감각으로 사랑받는 창비의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여섯번째 작품이다. 왜 타인을 헤아리고 받아들이는 일은 언제나 낯설고 어렵기만 한지,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인연과 슬픔도 후회도 없이 작별할 수 있는지, 실패한 이해와
- 저자
- 성해나
- 출판
- 창비
- 출판일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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