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소설
거의 황홀한 순간 - 강지영
lento
2025. 5.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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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6. #21
거의 황홀한 순간
- 강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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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걸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매대에 쌓인 싸구려 사과 중 가장 예쁜 걸 골라도 좋고, 읽던 책 중 가장 낡아도 괜찮았다. 좋아서 준다는 그 마음 하나면 값이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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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카솔로는 어림도 없는 절망의 병, 그게 불행이다. 나의 불행이 지완의 평탄한 삶을 감염시켜 농양을 만들고 부스럼을 일으킬까 두려웠다. 그걸 알면서도 지완을 떨칠 수 없는 건, 죽음 앞에 이기적으로 돌변하는 인간의 악마적 본성일지 몰랐다.미안한 사람이 또 한명 생겨버리고 말았다.
✔️
운명적 사랑을 믿는 하임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무영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다.
쓰면서도 고통스로웠다는 작가의말에 공감한다. 흡입력이 좋아 단숨에 읽었지만 성범죄, 가정폭력 너무 끔찍했고 읽으면서 고통스러웠다. 마지막 문장을 읽고 마음이 먹먹했다.
거의 황홀한 순간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까지 어떤 장르의 옷을 입든 압도적이고 파워풀한 서사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강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 소설로 화제가 된 『살인자의 쇼핑몰』, tvN 드라마로 제작 방영된 『살인자의 쇼핑목록』, 영국의 대형 출판사에 수억 원의 선인세를 조건으로 판권이 판매된 『심여사는 킬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기발한 설정과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작가가 이번에는
- 저자
- 강지영
- 출판
- 나무옆의자
- 출판일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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