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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19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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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와 혜란의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석이의 마음과 고통을 함부로 가늠하려고 했다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이해하는 것과 가늠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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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많은 상실을 겪은 채 슬퍼하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거고 그것은 나와 관계 맺은 이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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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슬픔을 믿을 거야.“
처량하고 처절하고 절실한 것들을 믿을 거야.

✔️
슬픔과 상실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영원에 빚을 져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네 번째 소설선, 예소연의 『영원에 빚을 져서』가 출간되었다. 2024년 4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한 친구의 실종 소식으로 시작되는, 캄보디아 해외 봉사단으로 같이 떠났던 세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사라진 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두 명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기억만으로 타인의 삶에 어떤 형태
- 저자
- 예소연
- 출판
- 현대문학
- 출판일
-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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